5일 양해각서 체결...만성질환 예방관리 지침 등 개발키로
대한의학회는 5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의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과 관련한 대국민용·의사용 교육·상담 자료 및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질환 우선순위 선정을 비롯 연구·자문 등 전반적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한 위원회 구성·운영을 비롯 상담자료·진료지침에 대한 교육·홍보, 개발된 자료의 효과평가 연구 및 조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의학회 김동익 회장·이윤성 김동구 김성훈 부회장·장성구 임상진료지침위원장·조희숙 정책이사, 질병관리본부 전병률 본부·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박혜경 만성질환관리과장·오경원 건강영양조사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익 의학회장은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의 업무를 의학회와 국가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같은 협력관계를 오랫 동안 지속해 학술진흥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학회의 목적에 걸맞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장도 "그동안 대한의사협회나 대한의학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신종플루 사태 등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단체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보건의료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