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순웅프로와 함께 하는 SBS 골프 레슨

Q. 아이언의 길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ID : think0121 )

아이언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7번 이하의 아이언은 정말 잘 맞습니다. 그런데 6·5·4번은 7번보다 오히려 거리가 덜 나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한 정교하게 맞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고쳐지지 않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또 하나의 궁금증이 있습니다. 모든 채의 길이를 7번과 같이 하고 클럽의 각도만 각각의 각도로 만들었다고 가정한다면, 6·5·4번의 아이언도 거리가 잘 나갈까요?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따로 제작할 생각도 있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함순웅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롱아이언의 부정확한 임팩 때문에 비거리와 방향성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정타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타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로는 길이가 길고 멀리 보내야 하는 클럽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숏아이언과는 반대로 과도하게 힘을 주고 스윙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거리를 내는 클럽이다보니 숏아이언에 비해서 체중의 이동이 필요한데 체중의 이동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롱아이언 스윙시 거리를 멀리 보내려고 집중하지 말고 정확한 임팩에만 신경을 써보기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축이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스윙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깨끗한 임팩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는 곧 원하는 비거리와 방향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드러운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만 신경쓰세요.

아이언의 경우 각 클럽마다의 로프트가 있습니다. 클럽이 길어질수록 로프트의 각도 또한 낮아 지는데요. 클럽이 길어지면 그만큼 스윙의 아크도 커지기 때문에 비거리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평균적으로 1클럽마다 거리를 약 10m 정도로 봅니다.

하지만 롱아이언을 7번 아이언과 같은 길이에 로프트만 바뀐다면 아마도 각 클럽마다의 거리 간격이 좁아지겠죠.

롱아이언의 길이를 같게 하는 것보다는 롱아이언으로 문제가 많은 아마추어골퍼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해보는 것을 권장해봅니다．

 

▶골프 용어 A to Z◀ charting the course(코스 재기) : 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는지를 알기 위해 각 홀                                                 을 왔다 갔다해보는 것 chili-dip(칠리-딥) :잘못 맞힌 칩 샷으로, 클럽헤드가 볼을 맞기 전에 땅을 치는 샷 chip(칩) : 매우 짧고 낮게 그린으로 날아가는 샷

▶ 2013 대한민국 골프대전
SBS골프의 10번째 골프축제, 2013 대한민국 골프대전이 개최됩니다. 국내 최대의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시타장과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