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49회 정기총회 열고 사업·예산 의결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김명섭)이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중소 제약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22일 오후 2시 한국제역협회 대강당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약사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지원을 당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섭 이사장은 "새정부는 제약사들이 약가정책 및 제도변화에 따른 전문인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지원을 해야 한다"며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R&D비용에 대한 법인세 공제 확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약사들은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윤리경영 실천으로 유통질서 확립과 약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확고히 해 공정한 경쟁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조합도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도 축사에서 "조합은 향남제약공단의 관리를 해오면서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원사끼리 협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2012년 사업보고 및 결산을 심의·의결했으며, 2013년 4억 7664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또 세종시 산업단지 추진 등 올해 사업계획으로 세웠다.
또 정관개정을 통해 가입금 경비 등에 관한 규약개정인 제11조 '권리정지' 조항 가운데 '조합비나 제수수료를 2회 이상 납부하지 않은 조합원'을 '조합비나 제수수료를 12회 이상 납부하지 않은 조합원'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조합비 등을 체납한 비씨월드제약과 서울제약이 조합원에서 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