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오바리하보쉬사와 5년간 2000만불 규모 독점 계약
의약품 신흥시장인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에 대한 대웅제약의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27일 시리아 제약기업인 오바리하보쉬(Oubari-Habboush)사와 복합우루사 등9개 제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품목은 복합우루사를 비롯해 알비스·루피어·베아제·메로페넴·네오비스트·에포시스·이지에프 외용액·이지에프 연고 등 9종이다.
오바리하보쉬사는 이번 계약으로 9개 제품의 시리아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2015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시리아에서 5년간 2000만 달러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종원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파라메디카사와의 케어트로핀 수출 계약으로 시리아 내 대웅제약의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라며 "시리아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리아 인구는 약 2300만명이며, 제약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으로 약 1조원에 달한다.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해외 의약품 수입 개방 조치에 따라 해외 의약품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다.
대웅제약은 2011년 이란 오미드사와 케어트로핀·루피어, 지난해 이란 티케이제이사와 네오비스트, 이집트 이지텍사와 이지에프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에서 연이은 시장 진출 성과를 올려 대웅제약의 해외 위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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