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점유율 1위…새 이름 달고 세계 최고 의료기기 브랜드로 도약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은 DK는 이번 KIMES 2013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의료선진국의 앞선 기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굴지의 글로벌기업 사이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지키는 DK의 저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KIMES 2013에 처음으로 전시되는 수입제품 중 눈에 띄는 제품은 시마즈(Shimadzu)사의 신모델인 '소니알비전 G4(Sonialvision G4)'와 플랜메드(Planmed)사의 '베리티(Verity)'가 있다.
소니알비전 G4(Sonialvision G4)는 100년 이상의 X-ray 개발 역사를 가진 시마즈(Shimadzu)사의 X-ray 투시장비이다. 넓은 FPD(평면패널디텍터)로 2m가량의 넓은 커버리지를 갖는 것이 특징이며, 환자의 위치를 이동시키지 않고 촬영이 가능해 다양한 종류의 검진에 효율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베리티(Verity)는 핀란드 대표 의료기기 제조사인 플랜메드(Planmed)사의 제품으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족부 전용 CT(Extremity CT)스캐너로 일반적인 2D영상은 기본이고 Weight-bearing 영상, 3D영상까지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DK메디칼솔루션이 최초로 소개하는 제품이다.
▶30년 전통…국내 디지털 X-ray시장 50% 점유
특히 DK메디칼시스템의 대표제품인 디지털 X-ray시스템 이노비전은 2008년에 출시돼 출시 1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현재까지 5년 연속 국내 디지털 X-ray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업그레이드 돼 새로 출시된 이노비전은 대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천장형 X-ray튜브 지지대를 추가해 촬영실 내에서도 환자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오토포지션 기능은 네트워크통신을 통해 미리 입력돼 있는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C-arm X-ray 시스템인 '프로스타'는 별도의 전기설비 없이 일반 가정용 220V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투시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매우 경제적인 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스타는 고성능·고화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동급 최대 SID(Source-Image distance) 확보, 동급 최대 회전범위(피벗회전 가능)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DK메디칼시스템에서 2012년에 출시한 맘모그래피(유방촬영진단기)는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용했고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여성들이 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인버터 회로를 사용해 안정적인 X-ray출력으로 섬세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고 100mA출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선명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수입·제조·수출까지 글로벌 No.1 기업으로 도약
DK는 의료기기의 국산화와 수출에 힘쓰는 한편, 의료선진국의 첨단장비 및 기술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DK는 의료용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양성자치료기, 뇌수술시 유용한 이동형 CT, 수·족부 전용 CT, 적응방사선치료(Adaptive Radiation Therapy)용 소프트웨어, 쇄석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수입해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도입하기로 한 스미토모의 양성자 치료기는 최근 설치 계약까지 완료돼 내년 말이면 환자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양성자 치료기는 암 치료에 이용하는 의료장비로 기존 X-선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도 뛰어나다. 현재 하버드대 부속병원, MD엔더슨 암센터, 일본 국립 암센터 등 전 세계적으로 32개 기관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1년 국립암센터가 처음으로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했다.
이밖에 DK메디칼시스템은 국산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수상이력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토대로 지금은 동남아·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에 이르기까지 30개국이 넘는 곳에서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창규 회장은 "의사·환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편의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춘 제품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의료관계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 대기업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던 시장에서 품질은 물론 구매 후 유지보수까지 발로 뛰는 노력으로 국내 1위의 점유율을 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