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비뇨기과 김기호·서영진·이경섭 교수는 암이나 기타 양성질환으로 요관협착이 발생해 평생 측복부 스텐트 삽입 및 요관부목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에게 최근 개발돼 시술 중인 메탈 요관 삽입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난치성 요관협착 환자의 경우 요관에 대한 시술이 어렵고 기존의 요관부목삽입술이나 경피적 신루설치술을 시행받은 환자라 하더라도 평생동안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나쁘다.
메탈 요관 삽입술은 방광내시경을 통해서 난치성 요관협착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으며, 한번 시행으로 평생동안 요관협착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
메탈 요관은 요관협착 부위에서 풍선처럼 펴지고 체온에서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난치성 요관협착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시술이다.
해외 임상시험에 따르면 양성이나 암 등으로 인한 요관협착 환자에게 시술해 2년 동안 합병증 없이 매우 높은 성공률 및 환자 만족도를 보고하고 있다.
김기호 교수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난치성 요관협착 환자의 경우 이러한 메탈 요관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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