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파업 강남성모 병원, 경찰진입 시도

노조파업 강남성모 병원, 경찰진입 시도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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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노조 파업 중인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과 경희의료원에 우려했던 대로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24일 오전 9시경 체포영장이 발부된 차수련 전국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경희의료원 지부장 2명과 강남성모병원 노조간부 6명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병원 진입을 시도했으나 노조원들의 저항으로 체포에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 노조에 대해 병원 업무 방해 혐의와는 별도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경찰 투입에 대해 경희의료원과 강남성모병원 노조는 극도의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으며, 병원측도 원칙 고수 입장을 재차 밝혀 앞으로의 노사 협상에 더욱 어두운 전망을 드리웠다.

경희의료원은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원칙대로 무노동무임금 적용하고 징계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강남성모병원 역시 25일 무노동무임금이 적용된 급여를 지급했다.
특히 강남성모병원의 경우 다음달 초 공권력 투입을 다시 요청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노사간 극한 대립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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