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대의원총회서 밝혀 "올해 투쟁, 충분히 준비하겠다"
노 회장은 28일 열린 제 65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많은 분들의 기대속에 회무를 시작했으나 회무 경험이 없었다는 점이 결국 취약점이었다"며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 휴진 등 투쟁의 취지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공감했으나 투쟁을 시작하고 매듭짓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시행착오를 거쳤다"면서 "절차상 문제 있었다고 고백하고 차후에는 그런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도 포괄수가 사안을 놓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과 긴밀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소통의 문제가 있었음을 자인한다.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밝히고 "올해부터 있게될 투쟁에는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절차상 문제가 없도록 충분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대의원은 노 회장의 대회원 소통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영진 대의원서울)은 "의협 회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것을 지양해 달라"고 직설적으로 요구했다.
김 대의원은 "노 회장이 인터넷에 어떤 글을 올릴지 가슴 졸이는 회원들이 많다"며 "의협 회장은 개인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집단이자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대표인 만큼 (일반 대중에 대한) 의견 표명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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