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최근 낮병동에서 치료중인 환자 13명이 의료진과 함께 '일일카페'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 100만원을 서울대병원 함춘후원회에 기부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을 비롯 교직원과 보호자 등 2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룬 가운데 장선주 수간호사는 "낮병동 환자들이 직접 커피 등을 만들어 서빙하는 활동을 통해 정신사회재활을 꾀하는 한편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일일카페를 기획했다"며 "또 수익금 전액을 함춘후원회에 기부함으로써 더 어려운 처지의 다른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용민 낮병동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낮병동 환자와 간호사에게 감사하며, 일일카페를 통해 환자들의 몸짓과 눈빛에 자신감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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