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 식약처 승인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 식약처 승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1 10:3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전 치료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에 효과

 
한국다케다제약의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성분명: 브렌툭시맙베도틴)가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식약처의 이번 승인으로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을 실패하거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비대상 환자에서의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치료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이전 복합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환자의 치료에 애드세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은 악성림프종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림프조직에 발생한 종양을 말한다.

애드세트리스는 항체-약물결합체로, CD 30에 선택적인 항체와 강력한 미세소관 차단제 MMAE(Monomethyl auristain E), 그리고 MMAE를 항체에 결합시키는 견고한 효소 절단성 링커의 3가지로 구성돼 있다. CD30은 전형적 호지킨림프종과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세포 표면에 발현된다.

한국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 환자의 75%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완전 또는 부분 관해)이 나타났고, 특히 34%의 환자에서는 완전 관해를 보였다.

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불응한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대상자의 86%에서 전반적인 객관적 반응을 나타냈으며, 57%에서는 완전관해를 보였다.

한편, 애드세트리스는 국내에서 호지킨림프종 및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sALCL) 치료에 대해 2012년 8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