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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운영시스템 '스누미' 오픈

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운영시스템 '스누미' 오픈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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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운영 전반 데이터 체계적 관리…합리적 의사결정 지원

2004년 '의료정보화의 꽃'이라 불리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서울대병원이 병원운영정보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차세대 병원운영시스템 '스누미(SNUH Management Information, SNUHMI)'를 개발, 5월 23일 공식 오픈했다.

▲ 정희원 원장<앞줄 가운데>은 "스누미 시스템의 탄생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의학과 의료의 역사를 만들어온 서울대병원이 IT시스템을 통해 병원계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렬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추진단장으로 구축된 스누미는 실시간 의료질지표 관리·진료패턴분석·유닛개념 및 공간가치 개념 등 신개념 의료혁신 기능이 곳곳에 담겨있는 창조적인 시스템이다.

스누미는 ▲맞춤형 의료정보·병원운영정보 및 교직원 개인 관심정보를 원스톱으로 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는 SNUHPORTAL ▲부서운영 도구가 될 수 있는 부서자원관리시스템 ▲최상의 의료질을 위한 의료질관리·진료패턴분석·입원프로세스관리·적정수가DB·연구관리시스템 ▲핵심자원을 최적화하기 위한 통합인재양성시스템 및 장비·공간관리시스템 등 10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진료프로세스 및 처방패턴 등을 분석함으로써 적정진료모델을 도출할 수 있게 한 것은, 선도적인 의료질 관리 개념과 IT기술을 접목한 창조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SNUHPORTAL은 병원 내부는 물론 외부의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해 병원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워크스테이션(Work Station) 세상을 열어준다. 또한 부서자원관리시스템은 병원운영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병원자원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통합인재양성시스템은 채용에서 퇴직에 이르기까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의료질관리시스템은 270여개 질지표를 상시 관리하고 외부평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별도로 운영되는 다양한 업무시스템이 산재해 있어 교직원이 서로 다른 시스템에 접근할 때 마다 로그인을 여러 번 시도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스누미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접속 권한이 있는 모든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필요성을 공감하고 필요한 내용에 대한 전산화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기술팀에 의해 구현되게 하는 bottom-up 방식으로 접근해 군더더기 없는 시스템으로 탄생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스누미 시스템의 탄생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의학과 의료의 역사를 만들어온 서울대병원이 IT시스템을 통해 병원계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이 글로벌화된 의료질관리와 병원운영의 표준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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