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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6월 1∼8일 베트남 의료봉사

분당서울대병원 6월 1∼8일 베트남 의료봉사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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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민얼굴기형돕기회·SK텔레콤 공동…200여명 무료수술

분당서울대병원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K텔레콤과 함께 6월 1∼8일 베트남 빈딘 지역으로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팀'을 파견한다.

▲ 지난해 베트남 의료봉사에서 30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와 백롱민 부원장<앞줄 왼쪽에서 두번때> 등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롱민 부원장(성형외과)을 단장으로 성형외과·마취과 전문의 및 수술실 간호사 등 28명이 8일간 200여명의 구순구개열을 비롯한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수술에 사용한 마취기·심전도 등 수술 장비와 소모품을 현지 병원인 빈딘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가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8회째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모두 3200여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했으며, 베트남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하는 한편 베트남의 성형외과 의사를 위한 교육도 진행해 왔다.

해외 의료봉사활동의 경우 일회성이 많은데 반해 분당서울병원의 베트남 의료봉사는 지속적으로 진행돼 의료봉사 우수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7∼2010년 4년간 베트남 의료봉사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비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의료봉사에 대한 1년 장애보정손실 비용이 68달러로 결핵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효과로 측정돼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이같이 지속적인 의료봉사는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찾아준 인도적 의미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을 베트남 의료봉사를 통해 증명한 것이다.

백롱민 부원장은 "해마다 나가는 의료봉사이지만 실제로 수술 혜택을 받는 어린이들은 일생에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해 의사로서 돕는 일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저개발국가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 더 많은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수술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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