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 개편 등 국민·언론과의 소통 강화키로
'경청과 고객 서비스' 마인드…6월 중 세부방안 마련
한국제약협회가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소통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웰빙-웰에이징산업인 제약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고객인 국민과 언론, 회원사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한 것.
제약협회는 3일 신임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에 이재국 전 대웅제약 홍보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고객 중심의 소통 역량을 증대키로 하고 기존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실로 변경, 초대 실장에 이 상무를 영입했다.
이재국 신임 실장은 경상남도 마산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경향신문 소통기획팀장·정당취재팀장 등을 거쳐 2009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웅제약에 3년 7개월여 재직했다. 그동안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으며 2011년 제약협회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P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전임 홍보실장의 퇴사로 인한 후임 공모에 업계 안팎에서 30여명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속에 이경호 회장과 김원배 이사장(동아제약 사장)·이행명 홍보위원장(명인제약 회장) 등 협회 수뇌부가 모두 나서 심층면접을 보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홍보 강화 의지가 높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커뮤니케이션실로의 명칭 변경과 함께 SNS 등 온라인 홍보, 회원사 홍보조직과의 협업시스템 구축 등 대내외 소통 역량을 배가할 수 있는 조직적·인적 보완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의견을 날것으로 경청하고, 이를 미래 성장동력인 제약산업 발전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전략홍보 기조하에 빠른 시일내에 시기별·고객별 세부 소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호 회장은 "제약산업이 국민건강의 파수꾼으로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 제1의 선결조건"이라며 "앞으로 국민과 언론, 회원사 등 고객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고객과 함께하는 생명존중산업'의 가치를 최대한 실현하도록 소통 노력을 한층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