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미래기술·스마트 경영' 전망
13일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병원산업 희망포럼' 특별강연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은 13일 르레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래의료산업협의회(회장 신병순) 병원산업 희망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텔레메디신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미래기술 트렌드와 스마트 경영-의료산업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통해 "미국의 경우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의료도 텔레메디신 영역이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주거환경 변화에 부응해 e-플랫폼을 잡는 기업이 뜰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도 스마트 TV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텔레메디신으로 심리상담을 하는 사례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힌 이 학장은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이같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학장은 "지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이 네트워크는 다시 하부 네트워크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병원을 비롯한 기업 조직 등은 글로벌화 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병협에서 박상근·백성길 부회장을 비롯해 김우경 재무위원장·함웅 정책이사(경기도병원회장)·유인상 사업이사·김필수 법제이사·박영관 세종병원 회장·백민우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장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에서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미래의료산업협의회는 이날 산하에 병원의료산업수출소위원회(위원장 배병우·인포피아 회장) 발족 준비 간담회를 열어 세부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은 지난 5월 필리핀 아이따족 백내장 환자를 한길안과병원으로 초청, 무료진료 활동을 진행한 내용과 함께 11일 열린 글로벌 의료봉사 민관협의체인 'Share One Global Alliance (SOGA)' 발족식에 미래의료산업협의회 및 병원들이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