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제약·의료기기 특허출원 20,000건

전세계 제약·의료기기 특허출원 20,000건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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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보고서 발표…미국·일본·독일·한국 순

▲ 보건의료분야 특허출원 추이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는 약 2만 건으로 전체 특허출원의 1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에 비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35개 기술분류 중에는 제약 및 의료기기가 각각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7일 발표한 '보건의료분야 특허출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특허출원은 제약이 7792건, 의료기기가 1만 1348건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일본·독일·한국 등의 순으로 높았고, 특히 미국과 일본의 출원건수가 전체의 절반(48.8%)을 차지했다.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는 미국에서 앞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일본이 강세였다. 한국은 제약 분야에서 5.4%(422건), 의료기기 분야에서 3.6%(403건)로 각각 7위와 8위를 나타냈다.

의약품 1위 특허 '노바티스'…의료기기 1위 '메드트로닉'

최근 20년간 의약품 분야에서 특허출원 기관을 살펴본 결과, 노바티스·캘리포니아 레진트 대학·머크 등이 주요 기관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기 활성 성분 함유 의약품 제제와 펩티드 함유 의약품 제제의 비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메드트로닉·P&G·필립스 등이 주요 특허 출원 기관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전반기(1993~2002년)에 ▲혈관이식 ▲정형외과 ▲간호 ▲피임용 의료기기 분야 출원 비중이 높았으며, 후반기(2003~2012년)에는 ▲진단·수술용 의료기기 분야 출원 비중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지영 보건산업진흥원 연구관은 "국내의 보건의료분야의 기술 수출 금액은 감소 추세인 반면, 기술도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9천4백만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관은 이어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무역수지와 특허출원 성과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주요국의 특허출원 트랜드를 파악하고, 핵심 분야에 연구와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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