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 70% 야간 절박뇨...'토비애즈'로 잡는다

성인 남 70% 야간 절박뇨...'토비애즈'로 잡는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02 16:4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무스카린제 가운데 야간 절박뇨 증상에 대한 효과 입증

야간 절박뇨는 야간뇨 중에서도 절박증상이 심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심각하고 삶의 질도 떨어진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가운데 절박뇨와 야간뇨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는 항콜린제 계열의 항무스카린제제인데, 디트루시톨(화이자)·토비애즈(화이자)·베시케어(아스텔라스)·BUP4정(제일약품)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토비애즈는 야간뇨보다 더 증상이 심한 '야간 절박뇨'에 대한 효과를 최근 입증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야간 절박뇨, 삶의 질 하락 및 사망률까지 높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이 야간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6%가 직장생활, 20%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고, 절반이 넘는 56%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데 방해를 받고 있으며, 31%는 통증이나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심각하게 삶의 질이 떨어졌다.

유럽비뇨기과학회 자료에서도 야간뇨는 다른 만성질환(과민성 장 증후군, 위식도 역류,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변비 등)보다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생산성을 현저히 감소(생산성 2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야간뇨 증상은 고령층에서 낙상이나 골절·사망률까지 높인다는 점이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3.5% 정도의 골절 발생률을 보이는 데 반해 야간뇨 환자는 7%가 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률까지 높여 정상인은 4%, 야간뇨 환자는 9%의 사망률을 보여 두 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야간뇨는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자기 전 물이나 술·커피 등 음료를 많이 마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그 횟수가 잦아지거나, 증상이 심각해 질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으로 나타나는 야간 절박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토비애즈, 임상시험 결과 야간 절박뇨에 효과
야간뇨 치료는 비교적 쉽게 이루어 진다. 밤중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제로 소변량을 조절하게 되지만, 과민성 방광을 원인으로 야간뇨가 나타날 경우에는 항무스카린제가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항무스카린제는 방광의 과긴장 상태를 억제해 뇨의 절박감, 빈뇨 및 야간뇨 등을 개선, 환자들의 야간뇨 횟수를 감소시킨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야간뇨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디트루시톨·베시케어·BUP4정을 고르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절박 증세를 보이고 횟수가 잦아지는 등 절박뇨 증상을 보인다면 야간 절박뇨 증상 자체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표 참조>

토비애즈(성분명: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는 항무스카린제 가운데 과민성 방광을 동반한 야간 절박뇨에 대해 최초로 그 효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는데, 937명의 과민성 방광을 동반한 야간 절박뇨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토비애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위약대비 야간 절박뇨의 발현 빈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시킨 반면 부작용은 위약과 비교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밖에 토비애즈는 항무스카린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변비와 구갈로 인한 치료 중단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3년간의 공개 라벨 연장 연구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효과적인 치료제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
야간 절박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효과적인 치료제뿐 아니라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이한 노력도 필요하다.

적극적인 골반근육운동(케겔 운동)을 통해 방광을 조절하는 근육의 힘을 키우고 금연·체중조절·자극적인 음식 섭취 제한 등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기르면 증상이 크게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규성 교수(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야간뇨 중에서도 강한 요의와 함께 고통을 수반하는 야간 절박뇨는 노년의 삶의 질을 심각히 저하시키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야간 절박뇨로 인해 수면 부족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콜린제 계열의 항무스카린제제 과민성방광 치료제>
 

제품명
회사명
성분명
적응증
용법용량
특징
토비애즈
화이자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
(Fesoterodine Fumarate)
절박뇨, 빈뇨,
절박성요실금과
같은과민성방광
증상의치료
1 1, 4mg, 최대 8mg
- 고용량증량이가능해기존항무스카린제요법으로만족을못하는환자들에게증상에 따른용량조절을통해효과적치료제시
- 항무스카린제제부작용인변비와소갈증세 개선
- 과민성방광을동반한야간절박뇨에대한 효과 최초로 입증
디트루시톨
SR
화이자
 L-주석산틀터로딘
(L-Tolterodine Tartrate)
빈뇨, 절박뇨또는
절박성요실금과
같은과활동성
방광의치료
1 1, 4mg
- 대규모무작위대조군임상연구를통해과민성방광에효과입증
- 옥시부틴보다부작용이적고낮은지방친화성으로중추신경계로투과가되어인지기능장애가나타남.
베시케어
한국
아스텔라스
솔리페나신
(Solifenacin)
절박성요실금,
빈뇨, 요절박과같은
과민성방광증상의
치료
1 1, 5mg, 최대 10mg
- 전임상연구결과에의하면 M2비하여
M3 무스카린수용체아형에조금
선택적으로작용
- 절대적생체이용율 88%
BUP4
제일
약품
염산프로피베린
(propiverine)
하기질환또는
아래상태에의한
빈뇨, 요실금
{신경인성방광,
신경성빈뇨,
불안정방광,
방광자극상태
(만성방광염,
만성전립선염)}
1 1 20mg, 최대 40mg
- 항콜린작용, 칼슘이온채널차단작용으로
흡수가빨라일차대사율도높음.
- 70ml방광용량증가, 30%빈뇨 감소효과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