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가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보령제약은 23일 오전 10시 멕시코 스텐달사에서 카나브 단일제 발매식과 함께 카나브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스텐달사에 '카나브 이뇨복합제'의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게 되며,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7년간 2300만 달러치를 수출하게 된다.
현지 제품명은 '한국에서 온 ARB'라는 뜻의 아라코(arakor/ABR+KOREA)로 명명됐으며, 카나브이뇨복합제는 디아라코(Diarakor)로 확정됐다.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발매되는 만큼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기존 국내 신약들이 보였던 시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을 뿐 아니라, ARB계열의 고혈압약 가운데 약효와 안전성에서도 최고"라며 "해외 첫 발매인 만큼 스텐달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신약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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