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브랜드 '만리장성' 넘었다

서울대병원 브랜드 '만리장성' 넘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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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 개원
서울대병원 브랜드 달고, 강남센터 의료시스템 경영 노하우 전수

▲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가 7일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등이 참석, 첫 서울대병원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자축했다.
중국 길림성에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 의료기관 브랜드를 단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는 7일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연길시중의병원 3층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연길시중의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연길시중의병원 검진센터 설립·운영 자문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검진시스템을 이식했다"면서 "의료한류를 주도하고 연변자치주 220만 조선족 동포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연길시중의병원은 서울대병원은 브랜드는 물론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검진의료시스템과 노하우를 통째로 이식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중국 연길시는 2004년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길시 주민의 보건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첨단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키로 약속한데 이어 지난 2011년 7월 자문계약 체결 이후 검진센터 설립에서부터 기획·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검진센터 내부 인테리어 설계에서부터 효율적인 실내 동선과 공간 배치에 대해서도 자문을 아끼지 않았다.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약 6000 제곱미터 규모에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총 47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CT·MRI·초음파기기·내시경·골밀도검사기 등 검진을 위한 첨단장비를 갖췄다.

연길시중의병원은 개원에 앞서 의사·간호사 등 17명의 의료진들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파견, 검진현장을 체험했으며, CS교육·파트별 직무교육 등을 통해 선진병원경영을 학습했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연길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는 공식적인 서울대병원 협력센터로서 연변을 비롯해 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 등 동북삼성에 거주하는 1억 5000만명의 동포와 현지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선족의 자부심과 긍지도 함께 선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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