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레니아', 아시아 임상에서 효과 재확인

'길레니아', 아시아 임상에서 효과 재확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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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등에서 실제 사용한 결과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 보여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길레니아(성분명:핀골리모드)'가 아시아 환자들에게 실제로 사용한 결과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재확인 시켜줬다.

지난 6일 한국노바티스 주최로 열린 '다발성경화증 전문가 포럼'에서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와 관련해 아시아 각국의 임상결과 및 실제 사용 경험, 환자 사례가 발표됐다.

길레니아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 근육주사제 대비 연간재발률을 52%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 이제까지 승인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뇌 용적 손실의 지속적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다발성경화증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는데, '다발성경화증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 및 '다발성경화증 치료 평가 요소의 진보:새로운 임상 지표로서 뇌 위축률의 중요성'의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한국·일본·대만 등 각국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에 대한 길레니아 임상연구 결과와 임상현장에서의 사용 경험을 서로 나눴다.

김호진 교수(국립암센터 신경과)는 '글로벌 연장연구시험에서 나타난 길레니아의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길레니아의 대규모 다국가임상(TRANSFORMS)에 참여한 국내 환자들 중 길레니아 투약 시작 후 6년 간 재발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환자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김호진 교수는 "길레니아의 글로벌 임상 연장연구에서 나타난 빠르고 지속적인 우수한 효과가 국내 환자 사례에서도 확인돼 의료진으로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길레니아는 기존 인터페론베타 근육주사제 보다 우수한 연간재발률 감소 및 지속 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경구형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타카히코 사이다 교수(일본 간사이 다발성경화증센터)는 '일본에서의 길레니아 임상2상 시험 결과 및 시판 후 실제 사용 경험'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타카히코 사이다 교수는 "길레니아가 위약 대비 연간 재발률을 상대적으로 49% 감소시켰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글로벌 임상에서 입증된 결과와 일관되게 다시 한번 길레니아의 우수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또 젠젠 수 교수(대만 국립대학병원 신경과)는 '대만의 길레니아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해 나타난 안전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젠젠수 교수는 "모든 환자가 길레니아를 처음 복용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아시아인들에게도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제제"라고 말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남희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신경과)가 '다발성경화증의 뇌 용적 손실에 대한 길레니아의 유의한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 교수는 "길레니아는 이제까지 승인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뇌 위축 및 뇌 용적 손실 감소에 유의하게 일관된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길레니아는 미국과 호주를 비롯해 일본·대만·태국 등의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보험등재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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