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들인 복지부 관련 앱 이용률 저조

23억 들인 복지부 관련 앱 이용률 저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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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컨텐츠·사후 관리 미흡 등 지목...신의진 의원
실태파악 나서 부실관리·제작 업체 제재해야

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이 제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사후관리가 안돼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몇몇 애플리케이션의 경우는 월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100회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와 산하기관은 45개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23억원을 투입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복지부와 산하기관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이 부실한 컨텐츠와 중복 제작 등으로 국민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와 산하기관이 2010년부터 2013년 7월까지 23억원을 들여 4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4개 중 1개는 월평균 다운로드 횟수가 100회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101~300회 이하도 7개, 301~500회 이하는 4개에 달했다.

비싼 돈을 들여 제작했지만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 이유로는 부실한 컨텐츠 때문으로 지적됐다.

신 의원은 애플리케이션 '국민연금'과'M건강보험'의 경우 조회 기능, 민원서비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컨텐츠는 부족하고 대부분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소개하는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애플리케이션은 채용정보가 중복돼 있으며 새소식이나 공단안내 등 필요한 정보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앱은 일반혈액검사(CBC)등 기본적인 내용조차 검색되지 않고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장애인을 배려하는 화면낭독·자막·수화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잘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로 제작 애플리케이션의 기준과 지표를 만들고 유지보수 등 중간점검을 통해 부실한 제작업체로 판명난 경우 정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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