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대상 지원과제 노출 빈도 높여 글로벌 시장 향한 걸음 주목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이동호)이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 국내와 국외의 네트워크 중개자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9월 11일~13일 열린 'BIO KOREA 2013 International Convention'에서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와 국내 기업 11곳의 미팅을 성사시켰으며, 이후 이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었다.
사업단은 사노피가 제공한 10여개 물질을 리뷰한 후 국내 기업에게 기초정보를 전달했으며, 이후 관심을 표명한 국내 기업 11곳과 사노피사의 1:1 미팅이 이뤄졌다.
당시 미팅을 진행한 사노피 측 담당자는 "한국 기업들과의 논의 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사노피에서도 사업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전체 과제를 검토해 관심 있는 과제에 미팅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사업단의 노력은 사노피를 시작으로, 화이자·릴리 등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업무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사업단은 화이자 미팅에서 지원과제들의 경쟁력을 알리고, 이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단은 화이자 측의 요청으로, 지원과제들과의 1:1 미팅을 주선하기도 했으며, 이밖에 일라이릴리와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단은 국내 산학연의 연결고리 역할을 넘어 최근 신약개발의 트랜드인 국가 간 공동연구개발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발맞춰 국내외에 한국을 대표하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단의 노력으로 세계 시장에 국내의 우수한 신약개발 역량이 알려지며,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의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동호 단장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해외파트너를 찾고 있고, 우리에겐 경쟁력 있는 과제가 있다"며 "다국적 제약사의 눈길을 끌고 있는 국내 우수 연구과제를 적극 알려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의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