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에 이어 이번에는 대웅제약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24일 오전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조사단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검 내에 설치돼 있는 정부합동리베이트전담수사반의 지시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리베이트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다른 제약사와 비슷한 수준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계 일각에서는 올해들어 동아제약 등 국내 굴지의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제약사가 또 조사를 받을 지 불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식약처 조사와 관련 대웅제약은 "검찰과 식약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으며, 현재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속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온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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