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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는 빙산의 일각" UCC 시리즈 '눈길'

"원격의료는 빙산의 일각" UCC 시리즈 '눈길'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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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공식 블로그·페이스북 페이지 등 통해 배포

▲ 의사협회가 '잘못된 의료제도 철폐'를 주제로 배포한 UCC 시리즈.
"빙산의 일각인 원격의료법, 더 큰 재앙이 생기기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입법예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에 관한 의료법 개정안을 비롯해 아청법, 대체조제 활성화 등 문제시된 사안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시리즈로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의협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네이버·다음 블로그, 유튜브 등에는 거대한 빙산 모형에 맞닥뜨린 배 한 척을 그린 UCC(User-Created Contents)가 공개됐다.

빙산의 표면에는 '원격의료법'만이 보이지만,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 의료기기회사, 재벌 IT기업, 민영의료보험사, 병원 자본 등의 각종 산업화 기재가 도사리고 있는(?) 형상이다.

의협은 "의료가 산업의 범주에 포함될 경우, 의료의 상업화와 국민건강보험체계 기반의 붕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면서 "이 점을 감안해 국민 건강, 생명과 직결되는 특수성을 지닌 보건의료분야는 산업 추진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의 의료 접근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는 원격의료가 오히려 의료체계의 붕괴를 불러일으키며, 의료의 붕괴는 곧 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배포한 UCC에서는 원격의료법을 포함해 아청법, 리베이트 쌍벌제 소급 적용, 대체조제 등을 키워드로 "잘못된 의료악법! 이번에는 꼭 막아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의협은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도출된 각종 의료정책은 지시와 명령의 다른 이름"이라며 "배수의 진을 친 결사대의 마음으로 항전을 시작하고자 한다. 현안과 관련해 지속적인 UCC 제작으로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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