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제약사 최초 원료의약품 1억불 수출 달성
보령, 카나브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선언
한국무역협회는 5일 제50회 무역의 날을 맞아 유한양행에 1억불 수출탑을, 보령제약을 3000만불 수출탑을 각각 시상했다.
유한양행은 단일 제약기업 최초로 원료의약품 1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보령제약은 지난해 2000만불에 이어 1년만에 3000만불 수상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이번 수상으로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수출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처음에는 자회사인 유한화학을 통해 저가 위주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던 패턴에서 이제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원료를 직접 납품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자평이다.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신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한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 3000만달러 규모의 원료의약품과 의약품을 수출했다.
특히 카나브와 겔포스, 세파항생제, 항암제 원료인 독소루비신의 수출실적이 두드러졌다. 보령제약은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카나브 수출을 확대하고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4년 이후에서 수출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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