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소송 끝에 성과...내년 5월까지 유일한 대체 약품으로
국내 제약사의 미국 진출을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콜럼버스 프로젝트' 1호 제품이 최근 나왔다. 한미약품은 국내 개량신약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을 18일부터 미국에 본격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개량신약이 미국 미국 최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의 생산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와의 2년여에 걸친 소송 끝에 얻은 결과다.
에소메졸은 넥시움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될 내년 5월까지 넥시움의 유일한 대체품목으로 시자을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이라할 수 있는 넥시움의 미국 매출액은 대략 6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소메졸은 지난 8월 국내 개량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로부터 판매승인을 얻어내 주목을 받았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미국에서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사 '암닐'과의 넥시움 특허만료 이전까지 에소메졸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넓힐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둔 최초의 국산 의약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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