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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생을 위한 '연애·스펙·방황·취업' 인문학 공부
수시합격생을 위한 '연애·스펙·방황·취업' 인문학 공부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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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부도 병행..대학 공부 준비까지
인문학협동조합 '열려라 대학' 청소년 강좌 마련

내년 1월6일~22일까지 수시합격생을 위한 <열려라 대학>이 개강한다.
수시를 통해 일찌감치 합격이 확정된 예비 대학생들에게는 입학까지 길게는 4~5개월 일생 처음으로 긴 휴식기를 맞게된다.

이 기간 동안 예비대학생을 위한 <열려라, 대학>에서 입시를 위한 공부에서는 맛볼수 없었던 또다른 공부의 재미를 느껴봄을 어떨까?

인문학협동조합이 마련한 <열려라 대학>은 대학 입학을 앞둔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네 가지 키워드로, '연애, 스펙, 방황, 취업'을 선정해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열려라 대학>의 첫 손꼽는 차별화전략은 첫째 맞춤형 강좌라는 점. 다른 인문학 강좌가 대부분 칸트 읽기, 맹자 읽기 등 강독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며, 주제별 강좌라 하더라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수시 합격 이후 길게는 4~5 개월 씩 학업공백이 생기는 예비대학생들이나 대학교 1~2학년생을 타킷으로, 20대 초반의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할 네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간다.

두번째로 이 네 가지 키워드에 관한 글쓰기 강의을 마지막 강좌에  마련해, 대학에서의 글쓰기가 고교까지의 글쓰기와 어떻게 다른가를 실감할 수 있도록 대학공부를 준비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 강의가 끝나는 날엔 모든 강사와 수강생이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일회적 만남이 아니라 인적네트워크를 만들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소요경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강좌 수익금의 일부는 인문학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무엇보다 모든 강의는 각 대학에서 높은 강의력을 인정받는 현직 교수와 강사가 맡아 여러 대학의 교수·강사를 한번에 접해볼 수 있는 손쉽지 않은 기회라는 점도 매력이다.

이번 강좌는 2014년 1월 6일부터 22일까지 주 2회(월· 수 오후 2시~5시)씩 총 6회차로 구성되며, 강남(푸른역사아카데미)과 강북(심산기념문화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14만원으로 책정, 수강자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 강좌의 원고는 문학동네 자회사인 '알마출판사'에서 출판될 예정이다.

한편 인문학협동조합 (http://humanecoop.blog.me )은 "삶과 앎, 노동의 일치"라는 구호 아래 지난 8월 31일창립총회를 열어 출범했으며, 현재 20여개 대학의 교수 20명과 강사 30여명 등 인문학 연구자 80여 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회차별 강의내용.

▶1월 6일(월) 여는 강연 및 오리엔테이션
강북: 여는 강연: '큰 공부' 재미있게 하기 (한만수·동국대학교) /강사: 이종호
강남: 여는 강연: 대학생과 책읽기(천정환·성균관대학교)/강사: 조영란

▶월 8일(수) 연애, 그 몸과 마음 (강북: 권창규/강남:조영란)

▶1월 13일(월) 스펙, 나만의 스토리를 시작하라(강북: 하성란/강남:이종호)

▶1월 15일(수) 방황,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나 (강북:유승환/강남:권창규)

▶1월 20일(월) 취업, '돈'만 많이 벌면 '행복'하다? (강북: 최병구/강남:하성란)

▶1월 22일(수) 글쓰기, 어떤 주제도 어렵지 않다 (강북: 안용희/강남: 최병구)

*자세한 프로그램은 인문학협동조합 사무국 02) 701 0831 또는 총괄이사( 최병구 010 8468 5243)에게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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