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환 백병원 이사장, 한국외과연구재단에 1억원 전달

백낙환 백병원 이사장, 한국외과연구재단에 1억원 전달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1.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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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외과술기교육센터 지원..."외과전공의 키워야 환자 생명 살려"

▲ 백낙환 인제대 백병원 이사장이 외과 전공의 교육을 위해 대한외과학회 외과술기교육센터에 1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이혁상 명예원장, 정상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백낙환 이사장, 한원곤 대한외과학회장, 김광연 대한외과학회 자문위원.
백낙환 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이 1월 27일 외과 전공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외과학회 산하 한국외과연구재단(이사장 정상설)에 1억원을 전달했다.

백낙환 이사장은 정상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한원곤 대한외과학회장·김광연 대한외과학회 자문위원·이길연 대한외과학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외과의사는 수술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술기를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힌 백 이사장은 "정통 수술법을 제대로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에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수술법을 제대로 배운 외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결국에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상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은 "이번 기부금은 한국외과연구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고 금액"이라며 "백낙환 이사장의 외과교육에 대한 지원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술기교육센터를 만들기 위해 성심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의 기부금은 충북 오송에 있는 외과술기교육센터에 지원, 3월부터 시작되는 외과전공의 술기 교육에 사용하게 된다. 외과술기교육센터는 각 연차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년차는 수기봉합 및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장문합술을, 2년차는 기본적인 복강경 술기를, 3년차는 내시경·초음파검사법을, 4년차는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전방절제술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백 이사장은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외과계열 전공의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2억원 가량을 쾌척, 석사과정 전액 특별 장학금 및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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