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구의사회 정기총회 "의협 총파업 투쟁 적극 참여" 결의
원격의료·영리병원 "반대"…최동석 회장 "투쟁성금 모금 동참"
빛고을 광주 의사들이 최선의 진료를 가로막고 있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전면 개혁하지 않으면 의사면허를 반납하고 총파업 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광주광역시의사회 산하 5개 구의사회는 2월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고,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는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전면 개혁하라"고 촉구한 뒤 "정부가 관치의료의 행태를 멈추지 않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염원하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회원이 의사면허를 반납한 채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대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결의했다.
5개 구의사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에 반대한다"며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
회원들은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고,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는 저부담·저수가·저보장 건강보험제도를 즉각 개편하고,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동석 광주시의사회장은 18∼26일까지 열린 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이번 투쟁의 목표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저지는 물론 관치의료 종식과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정상화 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잘못된 의료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3월 10일 총파업 돌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전회원 투표에 꼭 참여해 의료계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대정부 투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투쟁성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3월 27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제28차 광주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는 ▲일차 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선택분업 추진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가 결정구조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기본진료료의 요양기관 종별 폐지 ▲의원 종별 가산율 상향 조정 ▲초·재진 산정기준 30일로 일원화 ▲진찰료·처방료 분리 및 진찰료 현실화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 ▲미등록 및 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대책 강구 등을 채택했다.
전남의대 재학생 13명에 장학금 수여
서구의사회(회장 정권율)는 18일 상무힐 컨벤션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창오(우일신경외과의원)·이경엽(상무병원)·정인성(인성여성의원) 회원에게 시의사회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정권율 회장은 구의사회 회무에 협력한 박채영(서구보건소)·장덕순(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서부지사 과장)·박종일(서부경찰서 경위)·송광복 원장(아이퍼스트아동병원)에게는 감사패와 공로패를, 각 반회장에게 반회 활성화 지원금을 전달했다.
총 351명 가운데 163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김승환 전남의대 재학생을 비롯한 13명의 학생들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
북구장학회 장학기금 300만원 북구청 전달
북구의사회(회장 홍경표)는 21일 퀸스 컨벤션에서 열린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송광운 북구청장에게 북구장학회 장학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당 강기정 국회의원과 조호권 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는 418명 회원 중 189명이 참석했다.
최동석 회장은 정영철(정가정의학과의원)·이은주(에덴병원)·윤만원(광주일곡병원) 회원에게 표창장을, 홍경표 북구의사회장은 염미애(북구보건소)·이수재(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사 차장)·조현식(북부경찰서)·최형진 원장(중앙의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공석인 감사에는 장행주 원장(한빛안과의원)이 선출됐다.
건보공단 광주동부지사장 담배 피해 소송 설명
동구의사회(회장 허웅)는 25일 히딩크호텔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성곤 원장(계림요양병원)·김용주(내과) 회원에게 시의사회장 표창장을 전달했다. 허웅 회장은 류필봉(동구보건소)·곽성희(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동부지사 과장)·이재우 원장(광주의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각 반회장에게 활성화 지원비를 전하며 앞으로도 구회의사회 회무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168명 회원 중 89명이 참여한 이날 정기총회에는 한명덕 건보공단 광주동부지사장이 참석, 건보공단이 벌이고 있는 담배 피해 소송에 대해 설명했다.
저소득 학생 학업 지원 위한 장학금 남구청 전달
남구의사회(회장 김근모)는 24일 동아경영연구소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 진행과정과 의료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영호 남구청장·김윤모 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한명덕 건보공단 광주동부지사장을 비롯해 98명의 회원(총 176명)이 참여했다.
김근모 회장은 최영호 남구청장에게 저소득 학생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시상식에서는 양동희(내과)·임채령(효정형외과통증의학과) 회원이 최동석 시의사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김영희(남구보건소 계장)·서춘길(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동부지사 과장)·이영창 원장(아이안과)이 김근모 회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차등수가제 폐지 건의안건 채택
광산구의사회(회장 김은주)는 26일 연경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등수가제 폐지를 비롯한 11개항의 시의사회 건의안건을 채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김덕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등을 비롯해 총 370명의 회원 중 191명이 참석했다.
최동석 광주의사회장은 최선필(피부과)·장장순(더블유여성병원)·최유창(한사랑병원) 회원에게 표창장을, 김은주 회장은 윤서경(광산구보건소)·박미경(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서부지사 과장)김석곤(광산소방서)·오형균 회원(광주보훈병원 신경과)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시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임 감사의 전출로 공석인 신임감사에는 이준영 회원(신가병원)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