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의사회 10일 오전 비상총회 캐최키로
경상남도의사회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중 가장 먼저 오는 10일 전일 파업 투쟁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3일 경남도의사회 산하 20곳 시군의사회장들이 모인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의협의 투쟁 지침에 따라 10일(월) 오전에 산하 시군의사회 임시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각 지역에 맞는 개별 프로그램을 진행해 향후 투쟁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시군의사회장들은 의협과 한목소리로 정부에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와 영리법인을 허용하는 투자활성화대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각종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촉구하기로 입을 모았다.
경남의사회는 "파업 투쟁을 위해 경남의사회 뿐만 아니라 산하 시군의사회는 회원들의 100% 참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사회는 또 "총파업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열망을 의협 집행부에 강하게 촉구한다"며 "의료민영화 반대와 같은 회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용어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NS와 같은 공개 공간의 이용을 자제할 것을 의협 회장에게 권고하고, 회원들의 뜻을 무시한 집행부의 독단적인 투쟁 중단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4일 저녁 대전에서 긴급 회의를 열어 파업 투쟁과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다. 이 자리에는 노환규 의협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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