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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예방접종행위료 1만8000원 결정될 듯

폐렴구균 예방접종행위료 1만8000원 결정될 듯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4.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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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프리베나13, 신플로릭스 공개입찰 낙찰
질병관리본부 8일 회의 열어 접종행위료 확정

올초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된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공급입찰이 유찰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입찰에 성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예방접종비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백신 공급가격 결정의 여세를 몰아 접종행위료까지 결정하고 올 5월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3일 NIP 대상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경쟁입찰에서 화이자 '프리베나13'과 GSK '신플로릭스' 낙찰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1차 입찰에서 두 백신 모두 유찰된 후 2차 입찰에서도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프리베나13은 5만6840원에, 신플로릭스는 4만9000원에 각각 낙찰됐다. 프리베나13은 연간 16만6000도즈, 신플로릭스는 3만4000도즈가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 입찰이 유찰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왔던 예방접종행위료도 입찰 성공으로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8일 예방접종비용심의위원회를 열어 NIP 예방접종행위료를 결정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의료계는 접종행위료 하한선이 최소 2만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16% 오른 1만8000원으로 접종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백신공급가격이 낙찰되고 예방접종행위료도 8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NIP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5월 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차 유찰이 결정될 당시 정부가 세운 폐렴구균 백신 6월 접종계획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진 셈이다.

질병관리본부측은 "낙찰 이후 계약까지 성사돼야 명확한 접종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큰 변수가 없다면 5월 접종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가격과 접종행위료가 결정되지 않아 접종시행 일정이 불투명했던 폐렴구균 백신 NIP사업이 백신 낙찰로 순풍을 타게 됐다는 분석이다.

국회는 1일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으로 포함시켜 무료접종 예산 586억원을 확정했다.

예방접종 지원예산 중 540억 5500만원은 민간 병의원 예방접종 지원에, 나머지 45억 4500만원은 보건소 예방접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통과로 국가와 함께 지자체도 같은 규모의 예산지원에 나서야 해 전체 예산은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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