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아니에요' 나노기술 심포지엄 열린다

'공상과학 아니에요' 나노기술 심포지엄 열린다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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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보다 훨씬 작은 의료장비가 인체 속을 돌아다니며 병원균을 제거한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나노 테크놀러지를 주제로 한 국제 의학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열린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003년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4차 아산하버드 국제의학 심포지엄의 주제를 '생물학과 의학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나노기술'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나노(NANO)'는 10의 마이너스 9승 미터를 뜻하는 용어로서, 나노 테크놀러지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인 미세기계를 이용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극 미세 기술'을 뜻한다.
피 한방울로 수십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머리카락 한 올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 등이 모두 나노기술을 응용한 연구 분야다.

서울아산병원 홍창기 원장은 이 심포지엄에 대해 "최첨단 의학분야를 국내에 처음 소개함으로써 미래 의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의학자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산하버드 국제의학심포지엄은 지난 97년 제1회 '뇌졸중의 최신지견'을 시작으로 제2회 '보완의학', 제3회 '유전체·단백체 연구와 미래의학' 등 국내에 생소한 주제를 중심으로 잇달아 개최,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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