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한국 소화기 내시경 술기

세계가 인정한 한국 소화기 내시경 술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5.14 15: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 서울·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
미국 소화기병학술대회 9년 연속 '교육비디오상' 수상

 
순천향대학교 서울·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준형·홍수진·이태희)이 최근(5. 2~6)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병 학술대회에서 '아칼라지아의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사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최우수 교육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2006년 '위 점막하 종양'으로 첫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받은 이후 9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중 8회가 최우수상이다.

'식도무이완증'은 식도 내부 평활근 운동 질환으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하부 식도 조임근의 이완이 없고, 중간부위 식도는 연동운동을 하지 못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식도무이완증의 최신 치료법인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은 과거 흉부외과 수술과는 달리 피부와 갈비뼈를 절개하지 않고 몸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선택적으로 근육을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조주영 교수는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은 전 세계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시술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은 첨단 내시경 수술법을 다룬 교육 비디오가 상을 받은 것은 미국 소화기 학회가 한국의 소화기 내시경 술기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화기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1만 6000여명의 소화기 내과 및 외과 의사, 그리고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다. 학술 대회 기간 중 30여개의 교육 비디오를 방영하는데 이 중 6개를 조 교수팀이 제작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