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신경외과학회 전문의고시 50년

[신간] 대한신경외과학회 전문의고시 50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4.05.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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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외과학회 지음/엠엘커뮤니케이션 펴냄/비매품

 
1963년 국내 처음으로 신경외과 전문의가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2700여명이 배출됐다. 50년전 시작된 신경외과 전문의 고시제도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전문의들은 신경외과가 학문적으로 세계적 수준까지 발전하는데 견인차가 됐다.

신경외과 전문의 고시제도 50년의 역사를 담은 <대한신경외과학회 전문의고시 50년>이 출간됐다. 이 사사에는 그동안 거쳐간 15명의 고시위원장과 위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정리된 신경외과 고시업무 전반에 대한 모든 기록과 학회의 발자취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 전문의제도는 1951년 9월 공포된 '국민의료법'에 근거를 두고 시행돼, 먼저 내과·정신과·소아과·외과·정형외과·피부비뇨기과·산부인과·안과·이비인후과·방사선과 등 10개 전문과목이 규정됐다. 그 후 서류전형에 의한 전문과목표방허가제도(1952~1959년)를 거쳐 1960년 첫 전문의고시가 치러졌다.

정부 주관하에 실시되던 전문의고시가 1973년 대한의사협회로 이관되면서 대한의학회와 각 전문과목학회는 시험업무 개선을 통해 신뢰성·타당성·공정성을 높여 왔다.

신경외과학회는 26개 전문과목 중에서도 전문성과 자율성을 인정받아 자율적 고시업무를 담당해왔고, 대한의사협회 고시위원회에서도 신경외과 고시위원장들의 진취적인 활동으로 고시업무 개선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신경외과학회는 대대적인 전문의고시 워크숍을 통해 자체적인 문제은행을 확립했고, 사진문제 출제, 프리테스트 실시 및 수련의 연수교육, 고시업무 개선에 노력해 선도적인 전문의고시를 수행해 왔다.

이 책에서는 전문의 시험 태동부터 현재까지를 ▲전문의제도 시작(1951~1959) ▲전문의시험 도입기(1960~1972) ▲전문의시험 정착기(1973~1982) ▲전문의시험 발전기(1983~1994) ▲안정기(1995~현재)로 나누어 되짚고, 고시업무에 각고의 노력과 희생을 다해온 역대 고시위원과 신경외과학회 임원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연도별 고시업무 시행 과정을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통계 및 심사결과 등의 기록도 옮겨놨다.

이번 <대한신경외과학회 전문의고시 50년> 출간에 산파역을 맡은 김국기 경희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전문의 고시를 보기 위한 수험자나 출제위원 모두 고시 업무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50년간 전문의고시 업무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신경외과학회 역대 고시위원장 및 고시위원들과 의학회 고시전문위원, 의협 고시실행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02-525-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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