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 미국 본토 상륙

한국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 미국 본토 상륙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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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소화기내시경학회, 미국 소화기병 주간 '합동 심포지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초청…내시경 최신지견·발전 방향 모색

▲ 한미 소화기내시경학회 공동 심포지엄이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미국 소화기병 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소화기내시경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병 주간행사에 합동 심포지엄을 선보였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신용운·이사장 최명규)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소화기병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14) 행사에 참여,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공동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공동 심포지엄은 ASGE 초청으로 성사됐다.

케네스 왕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장과 최명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이 함께 진행을 맡은 한·미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대장내시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더글라스 K. 렉스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대장내시경의 질을 높이고 중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이보인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가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점막하 박리술의 최신지견과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공개했으며, 심기남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는 캡슐내시경과 소장내시경을 비롯한 소장질환의 최신 진단법과 적응증에 대해, 문종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는 췌담도 내시경 및 스텐트를 비롯한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 분야에 대해 이론적인 배경과 동영상을 이용한 임상증례 강의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용찬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는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시경 시술에 대해 정리한 후 내시경 분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300여명의 소화기내시경 의료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명규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는 소화기병 주간 행사에 ASGE 초청으로 공동 심포지엄을 열게 된 것은 대한민국 소화기내시경 진료와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합동 심포지엄이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뜨거웠던 열기를 좀처럼 식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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