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칼 코리아, 28~30일 일산 킨텍스서 열려
40여개국 2만여명 참가 예상..."국제적 보건산업 위상 높여"
의약품에서부터 해외환자 유치까지 보건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까지 각각 개최됐던 '바이오 코리아'와 '메디컬 코리아'가 통합한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2014'가 28~30일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올해는 두 가지 행사를 동시에 마련하고,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및 보건의료 R&D확산에서 해외환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산업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대표적인 국제거래시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보건산업기술과 의료수준을 동시에 알리면서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4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컨퍼런스·전시회·비즈니스포럼·팜페어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17개 트랙·14개 연계 세미나 등 컨퍼런스 마련
컨퍼런스는 17개 트랙과 유관단체 연계 세미나 14개가 열리며, △바이오제약계의 미래 △의료기기 실용화 및 산업화의 가능성과 문제점 △백신효능 증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신약후보물질의 효울적인 전임상 개발 전략 △환자의 국경간 이동, 지속 가능한가 등의 주제로 마련된다.
특히 이스라엘의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창조경제와 보건산업 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의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가 간 산업과 기술 R&D협력을 맺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별세션으로는 '국민건강경제 2030비전과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건강과 경제가 결합된 국가차원의 청사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세미나는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협력해 마련했으며, 산업과 의료의 대표자들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전시회, 300여개사 500여개 기술·제품홍보
전시회는 △메디컬코리아관 △혁신형제약기업관 △의료기기관 등으로 구성, 300여개사의 500여개 기술과 제품 홍보 부스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종근당·녹십자·동아ST·보령제약·LG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사를 비롯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연세의료원·서울아산병원 등 종합병원과 대전광역시·제주관광공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등의 지차체에서도 참가한다.
지난해 바이오코리아 전시회에서는 상담건수 3000건, 총 1700억원의 수출거래 상담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팜페어, 국산의약품 우수성 알리고 해외진출 도와
제약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팜페어'행사도 마련된다. 팜페어는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산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팜페어에서는 BC월드제약 등 국내 13개 해외 기업과 총 1700억 상당의 수출 계약 및 상호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돼 올해도 기대되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팜페어는 멕시코·중국·폴란드·터키·불가리아·헝가리 등 신흥 제약시장 인허가 담당자 및 기업담당자 등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열고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메드텍페어, 의료기기산업 최신 정보 제공
의료기기산업에 초점 맞춘 '메드텍페어'도 개최된다. 메트텍페어는 의료기기산업의 R&D 정책 및 수출마케팅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기기산업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중동, 북·중남미 시장등에 의료기기 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인·허가 정보가 교류될 예정이다.
이밖에 △보건의료 분야 구인·구직의 장인 '잡페어' △기업 간 '파트너링'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포럼'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투자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베스트페어' 등이 마련된다.
정기택 진흥원장은 "국내 보건산업 주요 국제 행사를 통합해 보다 내실 있는 행사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가들과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