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소재로 다룬 연극 '스카이라잇(Skylight)'이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12일부터 2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비드 해어의 작품으로 불륜에 빠졌던 한 연인의 재회라는 표면 아래 이상을 추구하는 빈민지역 교사 카이라와 예전 보스이자 성공한 CEO 그리고 연인이었던 톰을 주인공으로 두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인극 형식을 띄우고 있는 이 연극에는 카이라와 톰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그들의 관계와 다른 시선 속에 드러나는 이야기들을 연기하는 관록의 두 남녀배우 이호재와 오지혜가 함께한다. 두배우는 만남과 결별, 부인 앨리스에 얽힌 비밀,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주인공들의 시선을 따라 불륜관계이자 연인을 떠나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또 다른 구조를 깊이있게 무대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문의=02-765-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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