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전세기 취항 따른 러시아 팸투어단 방문…의학·정보교류 자리 마련
최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제주 간 직항 전세기 취항에 따라 러시아가 제주 의료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에스-중앙병원(이사장 김덕용)은 13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현지 언론 및 관광공사 관계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의료관광은 이미 한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14~2015년을 한국-러시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해 무비자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의료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 6만 200여명에서 지난해 21만 1000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러시아 환자는 증가세는 2009년 1700여명에서 지난해 2만4000여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의료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이날 팸투어는 병원 시설 및 현황, 수술 실적 및 통계 등 주요정보와 전문 의료기술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이들이 주요 관심사인 국제검진센터와 외국인 전용 VIP병실 등을 둘러보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지멘스사의 3.0T MIR(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초음파 진단장비 등 병원의 주요장비를 비롯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와 디지털화 된 최첨단 의료시스템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에스-중앙병원에서는 제주 특유의 관광자원과 자연경관을 십분 활용한 의료관광상품을 특화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 제주를 방문하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