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실정 권덕철, 대변인 임종규 등 13명 인사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실국장 등 주요 실무진 인사를 대폭 단행했다.
복지부는 18일자로 기획조정실장에 최영현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정책실장에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에 김원득 전 국무조정실 사회총괄정책관 등 13명의 실장 및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대변인에는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에 최성락 대변인 △보건산업정책국장에 배병준 노인정책관직무대리 △복지정책관에 김원종 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복지행정지원관 곽숙영△인구아동정책관 김헌주△노인정책관 임인택 △보육정책관 이기일 △연금정책국장 조남권 등도 발령됐다. 전만복 기조실장과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물러났으며 이태한 인구정책실장은 유임됐다.
최영현 기획조정실장(53·행시 29회)은 제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 후 복지부에 들어와 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장, 건강보험정책관,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53·행시 31회)은 전북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보건의료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보육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거쳤다.
김원득 사회복지정책실장(54·행시 30회)은 경북 출신으로 경북대 독어교육학과 졸업 후 국무총리실 사회정책총괄과장, 문화노동정책관, 사회복지정책관 및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맡았다.
지금까지 의정 합의를 주도한 권덕철 정책관이 실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앞으로 의료계와 원격의료 시범사업 등 의정합의 이행 추진은 최성락 정책관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