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격의료 강행에 의사 민심 멀어진다" 지적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 회장은 18일 김용익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을 만나 의료현안을 논의한데 이어,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과도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추 회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에서 강행하려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의료의 왜곡을 초래해 오히려 국민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새누리당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또 정부가 제2차 의정협의와는 다르게 시범사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하면서, 의사들의 민심이 멀어지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회장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의료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노인의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윤형선 인천시의사회장은 "현재 65세 이상 노인 외래본인부담금 정액제가 10년 넘게 변동이 없는 반면, 진찰료 등은 매년 인상되고 있어 정액제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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