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알보젠은 자회사 근화제약을 통해 국내 제약사인 드림파마를 현금 1945억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인수절차 완료는 올 4분기 안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근화제약은 드림파마 인수를 통해 1638억원의 매출 규모를 확보했다.
드림파마는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기록 중인 비만치료제와 항생제·항진균제·변비 치료제·고지 혈증 치료제 등의 제품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근화제약·드림파마는 186개 의약품을 출시 중이며 47개 이상의 의약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회장은 "드림파마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아시아 11개국의 알보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림파마 인수금액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가 최대 900억원, 근화제약이 400억원의 보유현금과 900억원을 차입해 조달할 계획이다.
알보젠은 "전 세계 30여개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PMI(인수 후 통합 과정)를 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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