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국군의무사령부 '외상의료체계 구축' 협약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는 3일 병원 회의실에서 민군합동외상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진료·연구·교육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외상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련 ▲외상환자의 이송과 대응에 관한 진료체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될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최상의 진료환경과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해 체계적인 외상진료는 물론 외상진료지침 개발과 외상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국군의무사령부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군 외상전문 인력 교육과 수련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과 국군의무사령부는 협약식에 앞서 2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군-민 합동외상체계구축 심포지엄'을 열어 외상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군내 외상체계(최병섭 육군본부 보건정책과장) ▲외국 및 국내 외상 시스템(김재훈 부산의전원 교수·외상전문센터 진료부장) ▲국군중증외상센터 설립계획(안종성 국군의무사령부 보건운영처장) ▲군·민 외상센터 상호교류 방안(조현민 부산의전원 교수·외상전문센터 사업부장)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대병원은 외상전문센터(건립추진본부장 조원호)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국군의무사령부에 전수, 현재 추진 중인 국군중증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2015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