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의료체계' 구축 '민·군' 힘 모은다

'외상의료체계' 구축 '민·군' 힘 모은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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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국군의무사령부 '외상의료체계 구축' 협약

▲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왼쪽)과 박동언 국군의무사령관이 3일 외상의료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외상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민과 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는 3일 병원 회의실에서 민군합동외상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진료·연구·교육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외상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련 ▲외상환자의 이송과 대응에 관한 진료체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될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최상의 진료환경과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해 체계적인 외상진료는 물론 외상진료지침 개발과 외상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병원장은 "국군의무사령부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군 외상전문 인력 교육과 수련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과 국군의무사령부는 협약식에 앞서 2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군-민 합동외상체계구축 심포지엄'을 열어 외상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군내 외상체계(최병섭 육군본부 보건정책과장) ▲외국 및 국내 외상 시스템(김재훈 부산의전원 교수·외상전문센터 진료부장) ▲국군중증외상센터 설립계획(안종성 국군의무사령부 보건운영처장) ▲군·민 외상센터 상호교류 방안(조현민 부산의전원 교수·외상전문센터 사업부장)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대병원은 외상전문센터(건립추진본부장 조원호)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국군의무사령부에 전수, 현재 추진 중인 국군중증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부산대병원 외상전문센터는 2015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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