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 선정 후 프리베나13·신플로릭스 매출 '의외'?
NIP 선정 후 프리베나13·신플로릭스 매출 '의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9.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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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나13·신플로릭스 모두 NIP 효과로 매출↑
점유율 차이 적어 "평가하긴 이르다" 목소리도

지난 5월부터 NIP 접종이 시작된 신플로릭스(왼쪽)와 프리베나13 
올 5월 폐렴구균 백신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선정된 후 화이자의 '프리베나13'과 GSK의 '신플로릭스' 매출이 예상대로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IP 선정 이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던 프리베나13보다 신플로릭스의 성장세가 더 큰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플로릭스의 선전으로 NIP 선정 이후 신플로릭스의 점유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NIP 선정 이후 프리베나13이 점유율을 늘려가거나 최소한 유지할 것으로 봤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는 지적이다.

의약품 처방·매출 데이터 집계 업체인 'IMS'에 따르면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이 207억534만원과 34억95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프리베나13은 173억3725억원, 신플로릭스는 25억519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 매출액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폐렴구균 백신의 NIP 선정 이후 매출액이 포함된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는 올 초 폐렴구균 백신이 NIP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가 지원이 시작된 올 5월까지 입찰가격과 입찰방식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NIP 선정 이후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예상대로 두 백신 모두 매출액이 늘어났다. 1회 접종에 10여만원이 들던 접종비가 NIP 선정으로 무료가 돼 접종률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는 예견됐던 터였다.

프리베나13은 2013년 2분기 173억3725만원 이던 매출액이 올해 2분기 207억534만원으로 증가했다. 신플로릭스는 2014년 2분기 들어 분기집계를 한 후 처음으로 30억원대를 돌파했다.

2분기 집계분에 NIP 대상이 아니었던 4월이 포함됐다는 한계는 있지만 두 백신의 매출 증가세에 NIP 선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신플로릭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뛴다. 올 2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1~6월) 48억9438만원에 그쳤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는 58억2246만원으로 거의 19%나 증가했다.

신플로릭스의 매출 증가폭이 프리베나13보다 커지면서 시잠점유율도 0.5%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프리베나13 역시 지난해 상반기 336억원6895만원던 매출액이 올 상반기 382억9276만원으로 13.7% 오르면서 NIP 선정효과를 봤다.

신플로릭스의 점유율 확대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NIP 선정 이전 프리베나13의 시장점유율은 90%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신플로릭스에 비해 모든 연령대를 백신 타깃으로 하고 있어 시장이 큰 만큼 마케팅 등에 투입할 '총알'도 상대적으로 넉넉했다.

소아만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신플로릭스의 고전이 예상됐던 이유다.  

GSK측은 신플로릭스의 선전에 "신플로릭스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 등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화이자측은 NIP 선정 후 두 달여 동안 수집된 제한된 데이터라는 한계에다 점유율의 변화폭도 0.5%로 오차범위로도 볼 수 있어 전반적인 추이를 보기에는 성급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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