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심혈관질환 이상 당일 확인
24시간 심장혈관응급센터 연계...당일 시술·수술 가능
국내 유일한 보건복지부 인증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직장인들이 심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야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야호(夜好)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주로 앉아서 업무를 해야 하고,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지만 근무시간에 진료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 퇴근시간 이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역시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돌연사의 원인인 심근경색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발병시 초기 사망률은 30%에 달하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세종병원의 '야호(夜好) 서비스'는 평일 저녁(6∼9시)과 토요일 오후(1시 30분∼4시 30분)까지 전문의 진료를 통해 심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세종병원은 "진단을 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엑스레이와 심전도 검사를 통해 부담없는 비용으로 심혈관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24시간 심장혈관응급센터와 연계해 질환의 경중에 따라 스텐트삽입술을 비롯한 심혈관중재술은 물론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병원장)은 "지난 32년 동안 2만 9640건(2013년 12월 기준)의 심장수술을 통해 99.8%의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25인의 심장전문의들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후천성 심장병 진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