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메드 국제병원 개원 일조…시스템 구축, 교육 및 운영노하우 전방위 지원
고대의료원과 삼성물산의 컨설팅을 받아 MCS그룹 등 몽골 주요 기업들이 합작해 설립한 인터메드 국제병원은 낙후된 현지 의료시스템을 탈피하고 몽골 내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했다.
22일 열린 병원 개원식에는 몽골 총리와 보건부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MCS 그룹 회장 및 주요인사, 몽골 주재 외교관 등 다수의 당국관계자가 참석해 개원을 축하하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2년 병원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대의료원은 진료프로세스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의료전문가 교육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또 의료원 소속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임상 교수를 비롯한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포함한 실무지원단까지 파견했다.
특히 몽골내 중증환자의 경우 고대의료원으로 전원시켜 집중 치료가 가능토록 하고, 치료 후에도 협진을 통해 현지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지는 한‧몽 전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향후 한국과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환자 치료의 주요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원식에 참석해 병원시설 및 운영현황 등을 살핀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성공적 개원에 고대의료원이 일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원 축하와 격려인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 등 난제들이 있었지만 고대병원에 대한 신뢰와 몽골내 최고 국제병원 설립이라는 공동의 목표의식이 있었기에 개원이 가능했다"면서 "최고 국제병원이자 환자중심병원으로서 발전과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