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의료 서비스 체계 국제 공인...5개 항목 만점
2011년 첫 인증 획득...치료과정·의료장비·감염 및 안전 검증
JC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을 맺은 미국 최대 의료기관 인증기관. 환자안전과 의료 서비스 체계에 대해 국제표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평가, 인증을 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2011년 첫 인증에 이어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도 전 부문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지난 10월 20∼25일 JCI 평가위원들로부터 재인증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JCI 새 기준집인 제5판 인증기준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14개 평가부문(289개 평가기준, 1146개 평가항목)을 검증했다.
JCI 평가위원들은 시설 견학과 함께 담당자들과의 면대면 평가를 통해 치료의 전 과정·의료장비 수준·감염 및 환자안전 등을 검증했다.
JCI 재인증을 앞두고 실무를 맡아 평가에 대비해 온 세종병원 QI팀은 "제4판 규정에 비해 병원 의사결정의 중심인 리더십을 비롯해 전 부서의 환자안전 지표관리·의학교육·임상시험 등에 대해 면밀한 기준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결과에서 세종병원은 14개 평가부문 중 QPS(질 향상과 환자 안전)·PCI(감염 예방과 관리)·ACC(진료의 이용과 안전)·PFR(환자와 가족의 권리)·PFE(환자 및 가족교육)의 5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조사에 참여한 JCI 평가위원은 "세종병원이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님에도 대학병원 못지않게 철저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전 부문 인증과 5개 평가항목에서 만점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박진식 세종병원장 겸 이사장은 "2011년 보건복지부의 제1기 심장전문병원 지정과 JCI의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이후 올해 보건복지부 제2기 심장전문병원 지정과 JCI 재인증을 앞두고 전체 병원 구성원들이 착실히 평가에 대비해 왔다"며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문병원 최초로 JCI 재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으로서 더 안전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