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에서 수련하고 있는 조백설 전공의(산부인과 R2)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창립 100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비현실적인 저수가정책과 보건의료 관련 규제로 의사들의 자존감과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또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개원가의 폐업이 날로 늘어만 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도 대부분의 의사들은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그리고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백설 전공의처럼 젊은 의사들은 밤잠을 설쳐가면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온전한 의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기축년 새해 <의협신문>의 첫 얼굴은 수많은 의사들의 얼굴로 만든 밝게 웃고 있는 젊은 의사다. 이 사진은 <의협신문>이 보유한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의 사진과 온라인 의협신문 'KMATIMES'개편과 함께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이 직접 보내준 사진 등 회원 1500여명의 얼굴을 모자이크해 만들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많이 웃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