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부산대병원·부산의료원과 국제적인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등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시 윈지풍병원과 의료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체결로 양측은 의료교류 활성화와 의료지식·정보 공유, 의료봉사 등을 함께 한다. 이번 협약은 그린닥터스 등이 '2009 아시아평화 의료대장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12~19일 베트남 의료봉사 활동을 가면서 이뤄졌다. 윈지풍병원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으로, 700병상에 의사 170명을 갖춘 베트남 최대병원 중 하나다. 그린닥터스는 이번 봉사기간 동안 백내장 수술을 포함해 1800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동남아의 중심인 베트남과의 의료교류 확대로 부산이 한국 국제의료관광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