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에 발목잡힌 의료산업 제 역할 못하고 있다

규제에 발목잡힌 의료산업 제 역할 못하고 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1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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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은행연합회장 18일 서울시병원회 병원CEO포럼 특강

▲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서울시병원회 제9차 병원CEO포럼 특강을 통해 의료분야의 규제 완화를 강조하고 있다.
규제에 발목이 잡힌 의료산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은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9차 병원CEO포럼 특강을 통해 "갖가지 규제가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막고 있다"며 규제 완화에 무게를 실었다.

'고용 우선의 경제 운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박 회장은 "의료산업은 고용에 있어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규제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힌 박 회장은 "일자리가 생긴다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는 각오로 정책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CEO포럼 특강을 마련한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장들이 병원을 운영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어려운 때 일수록 화합하고 단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는 회원병원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키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구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키너스는 의료기기·의료장비·의료소모품·병원용품·IT·전산기기·사무용품 등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전문 온라인 종합 마켓 위즈메딕(www.wizmedic.com)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는 이밖에 ㈜엘자산관리본부와 협약식을 체결, 임직원들의 노후관리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최근 ㈜재윤과 친환경 업무협약을 통해 디젤용 차량 연료첨가제(DFS ROYAL)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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