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징계 받은 서울백병원 A교수, 교원소청 제기 논란
'전공의 성추행 근절 캠페인'으로 성추행 뿌리뽑을 것
오는 20일 열릴 서울백병원 교원소청위원회를 두고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성추행은 용납될 수 없다며 결코 두고 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전협은 피해 전공의들의 민원이 접수될 때부터 해당 사건을 예의 주시하며 병원에 사실 요청을 하는 한편, 징계위원회 조사 과정에 함께해왔다. 이어 A교수의 파면 징계를 적극 환영한 바 있다.
A교수의 교원 소청에 대해 대전협은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고 정당한 징계 처리를 과잉 징계로 호도하며 처분을 되돌리려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몰염치한 행위이며 병원과 학교가 보여준 단호하고 올바른 결정을 모욕하는 일"이라 비난하며 "해당 사건을 널리 알려 교육부의 바른 결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비슷한 수많은 성추행 사건의 본보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A교수는 자신의 지위와 영향력을 남용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을'의 위치에 있는 여럿에게 장기간 성추행을 가했다"며 "사학법에 따른 처분은 파면으로, 학교 측의 결정은 매우 정당했다.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합리적이고 옳았다"고 강조했다.
또 "성추행은 누구에게도 용납될 수 없다. 해당 판결이 번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을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공의 성추행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향후 대전협은 향후 '전공의 성추행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