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정명호 교수...장성군 나노바이오센터서 '맹호스텐트' 개소식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 구축...한국형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연구 박차
한국심혈관계스텐트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가 대표이사를, 안영근·홍영준·김주한·심두선 교수와 배인호 연구교수가 공동 이사를 맡았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창업한 맹호 스텐트는 6월 29일 전남 장성군 나노바이오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한국인에 적합한 심혈관계 스텐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심혈관계 스텐트는 심혈관 질환으로 좁아진 동맥을 넓혀주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 국내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지난 20여년 동안 스텐트 국산화에 앞장, 2010년 한국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했다. '맹호 스텐트'는 심혈관계 스텐트 논문 257편을 바탕으로 국내 특허 40건, 국제 특허 7건 등을 출원했다.
지난해 'CNUH 스텐트'(상품명 타이거 스텐트)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심장학회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을 비롯한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를, 광주국제심장중재술학회(GICS)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중국·베트남·인도 등과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기초연구를 위해 전남공대·순천공대··GIST·KIST·KAIST·한국기계연구원 등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스턴·에벗·미드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심혈관계 스텐트 회사와 공동연구도 진행했다.
개소식에서 정명호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역량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해 세계적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회사의 수익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는 물론 전남대병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